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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내부에서도 말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통합이 좋다해도 윤어게인 집회에 간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요.

그러자 이재명 대통령, '국민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고 했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서창우 기잡니다.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지난 3월)]
"대한민국 역사 내내 있었던 탄핵을 모두 합한 것 보다 이재명 한 사람이 밀어붙이는 탄핵이 더 많습니다. 이렇게 나라를 흔드는 세력이 내란 세력 아닙니까."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을 비난했던 이혜훈 후보자.

당장 여당에선 "윤 어게인도 통합 대상이 될 수 있냐", "포용이 아닌 국정 원칙 파괴"라는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이 후보자가 사과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분위기에 휩쓸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면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부 당원들도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 인사"라며 비판에 나선 가운데, 청와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는 "정부 초기부터 경제 인력풀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들에 판단을 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은)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고, 이 검증의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된다' 이런 방식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각에선 논란이 계속 불거질 경우 지명 철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태희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이 대통령 “이혜훈, 국민 검증 통과해야”…무슨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