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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로 입구에 레이저… 왜?

2025-12-29 19:52 사회

[앵커]
지하차로 입구에 레이저 장치가 달렸습니다.

트럭이나 버스처럼 큰 차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이유를 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차도 입구에 화물차가 멈춰섰습니다.

높이 3m 짜리 터널에 진입하려다 천장에 차량 윗부분이 걸려버린 겁니다.

통과 높이가 3미터인 신월·여의 지하도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형차 전용인 이 지하차도는 개통 초기 매달 평균 1.4건 씩 대형차 끼임 사고가 났던 곳입니다

[인근 주민]
"큰 트럭 같은 것은 오면은 저기 높이 제한이 있어 가지고 많이 부딪히더라고요. 그러면 뒤에 차도 많이 밀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공지능이 도입됐습니다. 

차량에 빛을 쏴서 모양을 인식하는 '라이다'와 전파를 쏘는 '레이저' 센서로 차량 높이를 감지한 뒤, 터널에 끼거나 충돌할 것 같은 차량에게 미리 알려주는 원리입니다.

실제 대형 화물차가 입구로 들어서려 하자, 큰 경고음과 함께 전광판에 '진입금지'라고 경고가 뜹니다. 

[현장음]
"삐용삐용"

운전자들은 사고가 줄어들 거라는 반응입니다. 

[남상욱 /서울 강서구]
"미리 표시를 해 주면 되게 이제 (지하차도에) 안 들어가도 되니까 그게 안전해지는 것 같아요."

서울시는 이 시스템을 서부간선도로 지하차도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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