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지하철역은 한참을 걸어야 승강장이 나오죠.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는 큰 불편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제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서 엘리베이터만 이용해도 직접 지하철을 타는 플랫폼까지 내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권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아직 불편한 점은 없는지 김승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하 5층에 승강장이 있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승객들이 역 밖과 승강장을 오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강재옥 / 서울 강서구]
"한참을 걸어 다니려니까 우리 아저씨가 환자니까."
[남태희 / 서울 강서구]
"여기 산 지 15~20년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항상 화곡역 가서 (탔어요)."
오늘부턴 달라졌습니다.
까치산역을 마지막으로 서울시 지하철 1~9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338개 전체 역사에서 엘리베이터만 타도 지상과 승강장을 오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전철 접근권을 개선하려 18년간 1751억 원을 들였습니다.
교통약자가 새로 생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승강장 도착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존처럼 설치돼 있던 엘리베이터로 역사 지하 1층까지 온 다음 대합실 정반대 편에서 다시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타고 왔을 땐 4분 7초가 걸리지만,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자 2분 줄어든 2분 7초 만에 도착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이곳(까치산)은 무려 32개월 공사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엘리베이터만으로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다만 환승역 등에서는 아직 동선이 긴 곳이 적지않아 교통약자들은 승하차 과정에 더 많은 시간과 체력을 써야 합니다.
노원, 건대입구, 교대역 등 13개 역이 대표적인데, 서울시는 이들 역사의 환승 시간도 10분 안쪽으로 단축되도록 동선 개선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석동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지하철역은 한참을 걸어야 승강장이 나오죠.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는 큰 불편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제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서 엘리베이터만 이용해도 직접 지하철을 타는 플랫폼까지 내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권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아직 불편한 점은 없는지 김승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하 5층에 승강장이 있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
승객들이 역 밖과 승강장을 오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강재옥 / 서울 강서구]
"한참을 걸어 다니려니까 우리 아저씨가 환자니까."
[남태희 / 서울 강서구]
"여기 산 지 15~20년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항상 화곡역 가서 (탔어요)."
오늘부턴 달라졌습니다.
까치산역을 마지막으로 서울시 지하철 1~9호선과 경전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338개 전체 역사에서 엘리베이터만 타도 지상과 승강장을 오갈 수 있게 된 겁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전철 접근권을 개선하려 18년간 1751억 원을 들였습니다.
교통약자가 새로 생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승강장 도착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존처럼 설치돼 있던 엘리베이터로 역사 지하 1층까지 온 다음 대합실 정반대 편에서 다시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타고 왔을 땐 4분 7초가 걸리지만,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자 2분 줄어든 2분 7초 만에 도착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이곳(까치산)은 무려 32개월 공사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엘리베이터만으로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다만 환승역 등에서는 아직 동선이 긴 곳이 적지않아 교통약자들은 승하차 과정에 더 많은 시간과 체력을 써야 합니다.
노원, 건대입구, 교대역 등 13개 역이 대표적인데, 서울시는 이들 역사의 환승 시간도 10분 안쪽으로 단축되도록 동선 개선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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