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수사에 주식 의혹까지…수사 받는 민중기

2025-12-29 19:1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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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은 적잖은 논란도 남겼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편파 수사 의혹부터 수사 대상자의 사망으로 이어진 강압수사 논란.

수장인 민중기 특검 본인도 주식 부정 거래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이 내용은 유주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김건희 여사 관련 16대 의혹을 밝히겠다며 출범한 민중기 특검.

[민중기 / 김건희 특검(지난 7월)]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습니다.“

하지만 180일 간의 수사 기간은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특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를 받던 공무원이 사망하며 불거진 강압 수사 의혹. 

숨진 공무원은 육필 유서에 "짜여진 각본에 넘어가는 것 같다", "없는 사실을 조작해서 만드는 느낌이 든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수사 종료를 앞두고는 편파 수사 의혹이 특검을 뒤흔들었습니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 측에도 금품 로비를 했다는 통일교 간부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에 나서지 않았던 겁니다.

오늘도 특검팀은 "수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봐서 수사 개시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특검팀 전원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되면서, 민 특검은 수사 주체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민 특검 개인적으로도 내부자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매매했다는 의혹에,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과 만난 사실까지 더해져 공정성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찬우
영상편집 : 방성재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