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 신천지 반드시 포함”…이유 있다?

2025-12-29 19:2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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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특검 관련 소식입니다.

민주당은 수사대상에 신천지까지 포함하자면서 특검 명칭도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바꿔불렀습니다. 

민주당이 신천지를 넣자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구자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일교 특검은 기왕에 하는 김에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서 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통일교 특검을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부르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종교와 정치권의 결탁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신천지 의혹을 국민의힘의 아킬레스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일교 의혹처럼 정치권 외부가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터져나온 만큼 사실일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만 명이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들어와 윤석열 후보에 몰표를 줬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본인이 패배한 대선 경선의 배후에 신천지의 조직적인 당원 개입이 있었단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의 전 당 대표까지 하시고 대선후보까지 하셨던 분이 폭로를 하셨잖아요.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뜬금없는 물타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자꾸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 하면서 시간 보내려고 하는 꼼수… 그런 비겁한 수법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 전까지 합의가 안 될 경우 장 대표 단식 등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철
영상편집 : 강민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