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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가능성도…“KT 전 가입자에 위약금 면제해야”
2025-12-29 19:3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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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도 문제입니다.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벌어졌었죠.
정부가 도청 위험에도 노출돼있었다면서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KT는 조만간 보상안과 혁신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의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
중국 국적 교포 2명이 불법 펨토셀을 만들어 KT 내부망에 접속하면서 지난 9월, 서울 곳곳에선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4개월 만인 오늘, 민관합동조사단은 "KT의 과실이 명백하다"며 전체 이용자의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고 결론 냈습니다.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이번 침해사고는 KT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KT 이용약관 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한다…."
이 해킹으로 휴대전화 속 문자메시지나 음성통화 내용의 탈취, 즉 '도청' 위험에 노출됐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KT 전체 서버를 점검해보니 94대 서버에서 103개 종의 악성코드 감염도 드러났습니다.
KT는 공식입장을 내고 "결과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보상, 혁신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위약금 면제 범위에 대해선 KT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정부는 LG 유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건 확인했지만, 주요 서버가 폐기되는 등 은폐 시도가 있어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청에 수사의뢰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허민영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