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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병기도 공천 헌금 의혹…3천만 원 오갔다?
2026-01-02 19:0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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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강선우 의원에 이어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논란까지 불거졌어요?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논란은 사실 새롭게 불거진 의혹이 아닙니다.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논란이 제기되자 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전 의원의 2024년 초 주장이 재조명 된 거죠.
"두 분이 진술서를 써왔다. (김병기 의원 측에) 돈을 줬었다"고 하더라는 주장을 편 겁니다.
Q. 이 전 의원이 말한 그 진술서가 공개된 거예요? 당시 어떤 일이 있었던 거예요?
김 의원 지역구인 동작구 전직 구의원 2명의 주장이 담긴 3장짜리 진술서 살펴보면요.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김병기 의원 부인이 요구해 돈을 줬고 몇 달 후 돌려받았다는 거죠.
한 구의원은 2020년 총선 앞두고 설 연휴 전 500만 원, 3월에는 1000만원을 김 의원 부인에게 건넸는데 모두 거절당했다는 거예요.
처음엔 "구정 선물로는 많고 공천 헌금으론 적다"는 이유로, 그 다음엔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는 게 이 구의원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얼마 후 김 의원 측근 구의원이 연락해와 1000만원을 건넸고, 약 석달 후 돌려받았단 거죠.
Q. 또다른 구의원의 주장은 뭐예요?
또다른 구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운동 기간 김 의원 부인이 정치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그땐 못 줬다는 거예요.
2년 뒤 설 즈음, 김 의원 부인에게 현금 2000만 원을 전달했고 5개월 뒤 과자 담은 쇼핑백 통해 돈을 돌려받았다는 거죠.
2년 사이 정치자금을 달라는 요구가 두 번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 진술서는 2023년 12월 쓰여졌죠.
Q. 이수진 전 의원이 이 내용을 폭로한 게 2024년 초인데요. 당시에는 아무 일 없었던 거예요?
이수진 전 의원의 주장은 이랬습니다.
"돈 줬다는 당사자들 탄원서 당대표실에 넘겼더니 검증위원장에게 전달돼 유야무야 됐다"고요.
당시 당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총선 예비후보자 검증위원장이 김병기 의원이죠.
그러다보니 청와대로 불똥 튀는 게 아니냐 하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시 김병기 의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글 올리며 이 전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총선 이후 취하했었는데요.
사실무근이란 겁니다.
당시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 전 의원이 사감으로 의혹 제기한 게 아니냔 의심도 나왔었습니다.
Q. 김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앞으로 어떻게 처리되는 거예요?
민주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 열어 김 의원 징계를 신속하게 논의해달라고 당 윤리심판원에 요청했죠.
오늘 부인의 공천헌금 의혹도 포함해 신속하게 감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전직 구의원의 주장 맞는지 규명하는 게 핵심인데 일단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죠.
공천 헌금 논란을 의식해서일까요.
정청래 대표. 이번 지방선거 공천 잡음 없는 민주적 경선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혜련 의원은 김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 사퇴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이번 사안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겠죠.
당 감찰과 수사 추이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