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김경 자술서 내용은?…입장 왜 변했나

2026-01-09 19:04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김경 서울시의원, 다음주 월요일 오전 귀국한다는 속보 전해졌습니다. 자술서도 냈다는데 어떤 내용 담긴 거예요?

미국 CES에서 포착된 김경 시의원, 자술서를 낸 사실이 오늘 알려졌죠. 

김 시의원, 당초 공천 자금 논란 불거졌을 땐 "돈 준 적 없다"는 입장이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경찰에 제출한 자술서에선 입장이 바뀐 걸로 전해집니다.

돈 줬다가 돌려받았다고요.

Q. 입장이 왜 바뀐 거예요?

일각에선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강선우 의원과의 말 맞추기 한 것 아니냐고요.

강 의원은 김병기 의원과의 녹취록이 공개된 직후부터 "보좌진 통해 금품 받았지만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해왔잖아요.

그런데 강 의원 전 보좌진은 "안 받았다. 모르는 일"이란 입장이잖아요. 

진술 엇갈리는 상황에서 김 시의원, 강 의원과 같은 입장 낸 겁니다.

Q. 강 의원과 말 맞췄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거예요?

법조계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강선우-김병기 의원 녹취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김 시의원이 돈 준 걸 부인하면 양형 사유만 더 가중될 수 있다고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김 시의원이 변호사 상담 받은 것 같다" "자술서 내지 않으면 즉시 구속될 가능성 높다"고 해석하더라고요.

또 자술서를 내면서 "증거 인멸, 도피 우려 없다"걸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Q. 강 의원 전 보좌진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 여전히 미스터리예요.

김 시의원이 다음주 경찰에 출석해 1억 원을 건넨 대상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Q. 다음으로 김병기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고 밝힌 두 전직 구의원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명이 어제 오늘 조사를 받았는데 의혹 부인 안 했어요?

전직 구의원 2명 어제 오늘 경찰에 출석해 2020년 초 김병기 의원 부인에게 총 3000만 원 건넸다 돌려받았다는 의혹,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두 구의원의 경우 돈 주었다고 폭로했는데 이걸 뒤집는다면 오히려 모함했다는 의혹만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결국 김병기 의원 공천 헌금 의혹의 경우 수사로 가려지게 됐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