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 더 몰렸다…“휴대전화 기기 동나”

2026-01-13 19:4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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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단 소액결제 사태로 인한 KT 위약금 면제,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휴대폰 '성지'라 불리는 매장마다 손님들로 붐볐는데요,

이동통신사간 가입자를 뺏고 지키려는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인기 기종은 동이 날 정도였습니다.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오후지만 통신사 대리점엔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KT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 더 몰린 겁니다.

KT 가입자 중 이탈자는 하루 사이 5만 명 넘게 추가됐는데요.

최근 열흘간 누적 이탈자는 26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보조금이 대거 풀리면서 갤럭시 S25 등 인기 기종은 이미 재고가 떨어졌습니다.

[A씨 / 공식 대리점 직원]
"기기가 많이 동났죠. 오늘 마지막이고 내일부터 정책이 축소될 예정이라."

[B씨/ 공식 대리점 직원]
"(갤럭시 S25)아이스 블루랑 네이비 딱 하나씩 있어요. 하시려면 빨리하셔야 돼요. 갑자기 확 나가버리니까.

휴대폰 '성지'라고 불리는 곳들도 마찬가지.

[C씨 / 휴대폰 판매점 직원]
"(지금 없어서) 퀵 받아야 돼요. 물건이 있어야 바로바로 진행하는데."

웃돈을 더 얹어주는 소위 '차비'도 기기 재고가 없어 주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D씨 / 휴대폰 판매점 직원]
"그쪽 기계들은 다 재고 소진됐어요. 공짜로 만들어 드리고 페이백까지 할 수 있는 게(재고) 없어요."

마지막까지 점유율을 올리려는 통신사들의 경쟁이 고객들은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KT 고객]
"한 번 옮겨 가 볼까 했는데 (통신사) 비교를 해보면 그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민 하려다가 괜히 머리만 복잡해진 것 같아서…"

사고가 날 때마다 가입자 뺏기 쟁탈전에만 몰두하는 건 전체 시장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김지균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