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사망자 1만2000명 추정”…“하메네이가 직접 발포 명령” 설도

2026-01-14 10:43   국제

 이란 테헤란 시위 현장 뉴스1

이란 반정부 시위가 보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강경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만2000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존 ‘6000명 사망’설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기반의 이란 반체제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란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최소 1만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8일부터 인터넷 등 통신이 차단된 가운데 대규모 유혈 진압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인터내셔널은 “특히 이번 학살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직접 명령을 했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에 의해 사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바시즈 민병대는 이란 체제를 수호하는 IRGC에 연계된 준군사조직입니다.

1만2000명 사망 보도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나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격화되며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노르웨이 기반 이란인권단체인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사망자 수를 6000명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