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시한은 밤 9시…서울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2026-01-14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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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체 서울 시내버스 파업 언제 끝나는 걸까요?

그러잖아도 지금 퇴근길 힘든데, 오늘 밤 협상에도 진전이 없으면 내일 출근길, 또 걱정입니다.

협상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아직까지 타결 소식은 없는 거죠?

[기자]
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은 4시간 넘은 지금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1차 협상 시한이 오늘 밤 9시인데, 2시간도 남지 않았지만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일 출근길도 혼잡이 예상됩니다.

시민들은 아침 출근길부터 지각 걱정에 맘을 졸여야 했습니다.

[권혁도 / 서울 강동구]
"혹시 몰라서 한 1시간 정도 더 일찍 출발을 해서. <오늘 면접도 앞두고 계셨다.> 사실 지금도 좀 걱정되긴 하는데."

한파 속에 구처 무료 셔틀버스를 타려고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버스 정류장도 버스 전용 차로도 텅 빈 모습이었는데요. 

버스 파업 사실을 모르고 정류장까지 왔다가 지하철과 택시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도 보였습니다.

[박진영 / 서울 구로구]
"왔다가 '아 맞다 파업했지' 하고 다시 돌아가요. 오늘 (아침에도) .지각할 뻔했어요"

특히 서울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당황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자 한글로 적힌 파업 공지문을 번역해 보고 택시나 지하철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 폴란드]
"공지가 한국어로만 되어 있어서 꽤나 불편했습니다. AI나 구글 번역을 이용해서 그걸 번역을 해야 했어요."

오늘 밤 협상이 파업 장기화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 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내일 출근길까지 파업이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 취재: 이준희 강철규 김기열
영상 편집: 김지향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