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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480원 턱밑…환율 오르는 진짜 이유?

2026-01-14 19:52 경제

[앵커]
원·달러환율이 잡히질 않습니다.

정부가 강도 높은 개입으로 겨우 눌러놨더니 보름 만에 다시 1480원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잠시 낮아졌던 환율이 오히려 서학개미에겐 미국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됐단 분석도 있는데, 그게 진짜 이유인지,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했다가 1477.5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1480원 선을 넘은 직후 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한풀 꺾였지만, 이후 열흘째 연속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상승 기록입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오늘(14일)도 고환율을 "빠르게 늘어난 해외 증권투자 등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3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약 22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현수 / 경기 고양시]
"원화 가치가 낮아지다 보니까 달러 예금이나 아니면 금이나 이 쪽으로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조동근 / 경기 화성시]
"솔직히 (환율이) 잡힐 거라는 느낌이 안 들긴 해요. 미국 주식이 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달러 수급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던 지난해 정부의 개입이 효과를 다했다는 설명입니다.

[허준영 /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원화의 절하 폭이 다른 나라보다 좀 크다는 게, 경제의 기초 체력 같은 걸 봤을 때 한국이 좀 덜 버틸 여력이 있을 거다."

[박석현 / 우리은행 WM솔루션부 부부장]
"연준도 금리 인하를 당분간 안 하겠다고 한 부분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거든요. 해외 정책적인 요인 이런 쪽에 훨씬 영향을 크게 받고…"

이번엔 엔화 약세까지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평가로, 장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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