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국 공립학교 급식에 일반 우유 제공 법안 서명 전 어린이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학교 우유 급식에 대해 일반 우유(whole milk)’를 먹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10년 전 ‘저지방 우유’를 의무화 한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의 정책을 대놓고 폐기한 움직임으로 해석 됩니다. 일각에서는 “우유까지 규제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비판도 제기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연방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공립학교들이 일반 우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원 통과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정부 시절 비만과 당뇨 퇴치를 위해 학생들이 저지방 우유를 먹도록 한 정책이 폐지된 겁니다.
이 자리에 있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학생들의 영양에 있어서 오래 전부터 (일반 우유 전환이) 필요했던 것”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었습니다. 또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도 “일반 우유를 배제하려 했던 오바마 캠페인을 바로잡았다”고 얘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책이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의식한 듯 “민주당원이든 공화당원이든 일반 우유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우유를 마시기 때문에 모든 인지 능력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온라인상에서는 “우유까지 규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개인이 선택하도록 바꿔야 한다”며 이번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각 학교가 일반 우유나 저지방 우유 등을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