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李 대통령, 이혜훈 지명철회 언제 결심?

2026-01-25 18:3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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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민곤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1. 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후보자를 전격적으로 지명 철회 했는데, 언제 결심한 겁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심은 오늘 오전에 이뤄졌습니다.

어제 새벽 1시쯤 청문회가 끝났죠, 청와대는 그 직후부터 질문과 답변을 복기하고 여론 동향을 점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정리해서 대통령에 보고하기도 했고요,

어제 내내 고심한 끝에 이 대통령 결국, 지명 철회를 결심했습니다.

질문2. 빠른 결심이었다고 봐야 하나요?

그렇죠,

당초 청와대의 기류는 '주말까지는 기다리고 여야 논의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거든요.

내일 여야가 청문보고서 채택할지 논의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주초부터 이 후보자 인사 논란이 정국을 삼켜버리게 되겠죠,

빠르게 철회하자는 결심을 이 대통령이 스스로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질문3. 그럼 당초 기류보다 빠르게 결정한 이유 뭡니까?

청와대는 오늘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사실 이 후보자는 '1일 1의혹'이라고 불릴 정도로 논란이 많았잖아요.

지명 사흘 만에 터져 나온 인턴 막말 논란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기나 강남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됐죠,

청문회 한 번 불발됐지만 이 대통령,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도 당사자 해명 들어보자고 했죠.

당사자 소명 들었는데도 각종 의혹들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 겁니다.

질문4.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그런가요?

가장 핵심인 부정청약 의혹부터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죠,

장남 포함해 일가족 5명이 용산 아파트 전입하면서 부정청약용이란 의혹 있었죠,

5명 함께 산다는 거 입증하려 위장 전입한 거라고요.

이를 두고 "잠은 마루에서 잤다"고 답했죠,

여당 청문위원들도 차라리 잘못을 인정하면 옹호라고 할텐데 어떻게 옹호하냐 할 정도였죠.

기존 의혹들이 해소되기는 커녕 청문회 당일에도 장남의 연세대 입학 과정, 추가 의혹까지 더해졌죠,

할아버지 훈장으로 입학한 거 아니냐고요.

[질문5] 인사 검증 책임 두고 지금 그런데 논란되고 있어요,

맞습니다.

오늘 지명 철회하면서 "보수 정당에서 공천을 무려 5번을 받아다"는 건 은근히 강조했죠,

한 여당 지도부 관계자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청와대에서 검증할 땐 탄핵 발언이나 재산 내역 정도 살펴봤을 것"이라며 "아파트 청약 의혹이나 보좌관 갑질 녹음 파일이 나올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요,

그러나 야당은 반박하죠,

국회의원 공천과 장관이 같냐고요,

명백한 청와대 검증실패란 겁니다.

[질문5] 이번 지명철회에도 이재명 정부는 통합 인사를 계속 해나가겠단 방침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 본인도 정부 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주변에 피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