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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0명 출동했는데…“살인 사건” 허위 신고
2026-01-30 19:3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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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인 사건이 벌어졌단 신고에 경찰 60여 명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4시간 넘게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수색에 나섰지만 아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허위신고로 결론 내렸는데요.
장난 삼아 그랬을지 몰라도, 이런일 자꾸 되풀이 되면 정말 필요한 곳에 공권력이 제때 투입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낮 건물 앞에 모여든 경찰관들.
지구대 직원부터 형광색 외투의 기동대원, 사복차림 형사들까지 보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집집마다 문을 두들기며 탐문합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살인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경찰 60여 명이 긴급출동한 건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신고자가 정확한 주소를 말하지 않고 전화를 끊으면서 수색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신고자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가 뜬 곳인데요.
경찰은 이 근방의 건물들을 5시간 가까이 수색했습니다.
[김희관 / 서울 관악구]
"건물들을 한 번에 네다섯 명씩 네 조를 짜서 이 꼭대기서부터 아래까지 다 훑어서 내려오더라고요."
장시간 수색에도 사건 의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허위 신고'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신고자 휴대전화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로 분류돼 발신 정지 상태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싱범이 일반 발신이 차단되자 긴급 전화로 허위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걸려오는 허위 신고는 최근 3년 새 30% 가량 늘어난 상황.
경찰은 허위 신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조성빈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