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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잡힌 “밀약”…민주당·혁신당 합당 재충돌

2026-01-30 19:05 정치

[앵커]
이해찬 전 총리 조문 국면에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민주당 내부 충돌이 이 문자 하나로 재점화되는 모양새입니다 .

국무위원과 여당 의원 간 나눈 SNS 대화에 몰래한 약속을 뜻하는, '밀약'이란 단어가 등장하는데요. 

합당을 둘러싼 재충돌, 이준성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 

[기자]
한 언론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무위원과 민주당 의원 간 SNS 대화를 포착했다며 보도한 사진입니다.

한 국무위원이 "'밀약'은 타격 소재, 여부 밝혀야"라며 "당명변경 불가, 나눠먹기 불가"라고 하자 여당 의원이 "지방선거 전 급히 하는 게 대통령 생각이란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합니다.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 사이 합당 '이면 합의'가 없었는지 밝혀야 한단 취지로 해석됩니다.

'나눠먹기 불가'는 그날 아침에 논란이 됐던 '조국 공동대표설'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운하 / 조국혁신당 의원(어제,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조국 대표가 공동대표로 참여를 해야만 그것(조국혁신당의 가치)이 유지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이 진화했지만, 정 대표의 합당 추진 방식에 '반청계'의 반감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분석입니다. 

반청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오늘도 "일방적 조건과 공동대표 거론 등은 내용과 시점 모두 잘못됐다"고 했고, 또 다른 반청계 의원도 "서울 등에서 역효과가 날 수 있는 합당을 지방선거 전 급하게 하려는 의도가 궁금하다"고 반문했습니다.

친청계는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무위원이 '밀약' 같은 가짜뉴스를 믿고 타격을 지시한 건 당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란 겁니다.

조국혁신당 또한 "근거 없는 밀약설로 타격 소재 궁리하는 모습에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 애도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엔 1인 1표제 중앙위 표결까지 예정돼 있어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본격화 될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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