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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묘지에 흰 가루…소금 테러, 왜?

2026-01-30 19:33 사회

[앵커]
마을 묘지의 여러 무덤 위에 의문의 흰 가루가 뿌려졌습니다. 

확인해보니 소금이었는데요.

남의 조상 묘에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건지,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옥천군의 시골 마을.

야산에 자리 잡은 묘지 곳곳에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보입니다. 

가까이 가봤습니다.

하얗게 덮인 건 다름 아닌 소금입니다.

누군가 고의로 뿌린 겁니다.

[김명호 / 피해 묘지 후손]
"과수원 둘러보다가 묘가 근처에 있어서 하얀 게 있길래 가보니까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죠."

이런 식으로 피해를 당한 묘지는 11기, 묘 주인도 전부 다릅니다. 

주변 CCTV에선 지난 10일 렌터카를 타고 온 2명이 소금 포대를 들고 묘지로 올라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운성 / 마을 이장]
"소금 한 포대를 들고 와서 묘가 3기 있는 데서 2기에 붓더라고요. 그러고는 포대를 버리고 다시 차에 가서 또 꺼내오더라고요."

경찰은 미신적 소행에 무게를 두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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