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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박에 1장 100원…“김 사먹기 부담”

2026-01-30 19:42 경제

[앵커]
김 한 장에 100원, 믿어지십니까?

가격이 왜 이렇게 올랐나 봤더니 외국인들이 좋아해서 수출이 많이 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국내 물량이 줄어든 건데요.

수출 효자상품이 된 건 반가운 일인데, 밥상 물가가 또 걱정입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끝내주네요."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와나 / 말레이시아 관광객]
"한국 김은 맛과 품질이 더 좋아요."

[에리카 / 일본 관광객]
"지인들 중에 김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마른김 수출 물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생산량은 연간 4만 톤 안팎입니다. 

1년에 생산되는 김 3분의 1 이상이 수출로 먼저 향하는 구조가 형성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 물량이 줄면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른김 도매가는 지난 2024년 100장에 1만 2천 원 선을 넘은 이후 현재까지도 1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마른김 한 장 가격은 3년 전엔 장당 50원에 가까웠는데요. 

지금은 두 배 넘게 올라 한 장에 100원이 넘습니다.

[목선이 / 서울 구로구]
"(가격이) 곱하기 2가 된 거나 마찬가지죠. 김밥 먹기가 좀 부담스럽다."

[A 씨 / 서울 용산구]
"예전에는 간단히 김밥 해 먹거나 조미김을 반찬으로 많이 올렸었는데, 지금은 예전보다는 적게 먹는 편이죠."

김 수출량이 단기간 달라진다고 해도 한번 올라간 김 가격이 내려오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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