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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대표, 밤샘 조사 후 귀가…‘증거 인멸’ 집중 추궁
2026-01-31 18: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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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가 경찰에 출석해서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셀프 조사를 통해서 증거를 인멸한 건 아닌지 캐물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경찰 청사를 빠져나오는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대표.
12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겁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
"<증거인멸 혐의 인정하십니까?>… <정보 유출 3천 건이라는 근거 소명하셨어요?>… <자체 조사 국정원 지시받았다는 말 사실입니까?>…"
경찰은 쿠팡의 정보유출 자체조사 과정에서 사건을 축소하려 증거 인멸한 혐의를 집중 추궁한 걸로 전해집니다.
쿠팡이 중국 국적 피의자를 수사기관 협의 없이 '셀프 조사'하고, 피의자의 노트북을 자체 감식한 뒤 유출 규모를 '3천 건'이라고 발표한 경위도 캐물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보 유출 규모를 최소 3천만 개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사는 경찰 측 통역과 로저스 대표 개인 통역 등 '이중 통역'으로 진행돼 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자체 조사는 정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해 위증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
경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선 증거인멸 혐의 위주로 조사했다"며 위증 의혹은 별도의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채희재
영상편집: 이혜리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