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주택자 대출 연장 공정한가?”

2026-02-13 09:4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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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다주택자들이 좋은 양도소득세 감면 기회를 버리고 버텨서 성공한다는 것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잡으려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만년 저평가 주식시장의 정상화, 경제와 정의로운 사회질서 회복 등 모든 것들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가는 이 나라가 오로지 부동산에서만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역주행을 계속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서울에서 임대사업자 아파트 2만5000여 가구의 의무 임대 기간이 만료돼 매각이 가능해졌다는 기사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이 중 15%가량이 강남 3구에 집중돼 있어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책 결정권자의 의지가 있고 국민적 지지가 확보된다면 규제와 세제, 공급과 수요조절 권한을 통해 문제 해결은 물론, 바람직한 상태로의 유도가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만 엑스를 통해 부동산 메시지를 두 차례 냈습니다.

앞서 자정께 올린 다른 글에선 다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 방침을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다주택자 대출 규제는 매우 엄격하다"며 "양도소득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 만기가 됐는데도 대출 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이 공정할까"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