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언론, 무협지 공장 아냐”…“방미, 차기 주자 육성” 주장한 김어준 직격

2026-03-16 16:33   정치

 방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제공 : 국무총리실)

미국 출장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자신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면담 등을 두고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라고 한 김어준 씨 주장을 두고 "어처구니 없는 공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총리의 외교활동을 대통령님의 후계육성훈련으로 해석한 언론이 있던데, 언론은 무협지공장이 아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론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나온 김 씨의 발언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김 씨는 "(김 총리가) '제가 미국을 아는 편이니까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이었다'고 말했다"며 "이를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석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총리는 "간담회 발언 어디에도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다"며 "이 모든 것을 차기주자 육성 일환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공상"이라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임 바람이 넘칠 만큼 잘하고 계신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켜져야 할 보도 윤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개혁적 여당과 개혁적 언론도 개혁적이되 본분 위에 서야 한다. 보수든 진보든 기본윤리는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저는 철저한 당원주권론자, 민주대연합론자, 대규모 숙의민주주의론자"라면서 "요사이 제 소신이나 역정, 사실과 전혀 다른 저에 대한 묘사를 자주 접하는데, 적절히 견디고 적절히 바로잡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연계한 언론 보도에 대해 "간담회 발언록과 보도 기사 어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러브콜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