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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숙박 전용 건물 아니라”…불난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화재 안전점검서 빠졌다

2026-03-16 16:49 사회

 지난 14일 밤 서울시 중구 소공동 게스트하우스 입주 건물에 난 불을 소방대원들이 끄고 있다. (사진 출처: 뉴시스)


지난 14일 밤 화재로 외국인 중상자 3명 등 부상자 10명이 발생한 서울 소공동 게스트하우스가 숙박전용 건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화재안전 점검을 받지 않은 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BTS 컴백 공연을 대비해 서울 중구 내에 있는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기준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대피로를 비롯한 피난 시설이나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이 제대로 유지·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불이 난 소공동 게스트하우스는 점검 대상이 아니어서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점검 대상을 숙박 전용 건물(단일건축물)로만 한정하면서 숙박시설 외에 여러 시설이 함께 들어와 있는‘복합건축물’인 불이 난 건물은 처음부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 겁니다.

외국인 이용이 많은 숙소를 중심으로 실제 이용 현황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정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나옵니다. 불이 난 게스트하우스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지역명과 함께 검색하면 결과가 상단에 노출될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 시설입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한정된 인원으로 모든 시설을 다 할 수 없어 표본 조사를 진행했다”면서도 “숙박 시설(단일건축물)을 대상으로 했던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BTS 컴백 공연 전 화재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서울시 소재 숙박시설 등 5481개소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19일(목)까지 나흘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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