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이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혁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여당에 협조를 부탁했다고 만찬에 참석한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는 중동 상황을 둘러싼 정부 대응과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민생 입법 과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만찬에선 검찰개혁 관련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설치법안을 이달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 당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당론으로 채택된 정부 수정안에 대한 재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지 않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이 만찬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얘기했다"며 "개혁이라는 게 그렇게 몰아붙여서 되는 것도 아니다는 취지였다. 정부안을 통과시켜달란 얘기로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말씀을 나눈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16일 나머지 초선 의원 33명과 만찬 회동을 해 다양한 국정 현안을 놓고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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