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광화문으로…14시간 대기에도 행복

2026-03-21 18:5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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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몰려온 BTS 팬들. 

명당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BTS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 선점에 나섰는데요.

이렇게 기다리는 것마저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이 가시지 않은 오전 6시.

공연 시작 14시간 전, 팬들이 이미 무대 주변을 맴돕니다.

[미즈다니 아즈사·사카시타 요시코/일본 아미]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조금이라도 BTS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아침 식사도 걸렀습니다.

[수루지우 / 루마니아 아미]
"아침 7시 여기 왔어요. 좋은 자리를 차지할 거예요."

공연 시작이 다가올수록 흥분과 기대감에 에너지가 넘칩니다.

[마누·칼리 / 미국 아미]
"방탄소년단 에너지를 느껴요!"
 
무대와 가깝거나, 전광판이 잘 보이는 이른바 '명당'에는 한낮이 되자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팬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보라해!"

BTS를 새겨넣은 모자 티에, 멤버들을 상징하는 인형까지, 공연을 즐길 준비는 이미 마쳤습니다.

[멜리사·마렌 / 독일 아미]
"공연 장소도 가보고, 사람들이 함께하는 분위기를 느끼려고."

[노구치 하야토/ 일본 아미]
"이렇게 처음 콘서트에 왔는데, 너무 기대돼서."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입장권이 있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로즈 퀸 / 필리핀 아미]
"그저 옆에서 지켜볼 수 있기라도 바라고 있어요."

공연 시작되기까지 1분, 1초의 기다림도 글로벌 아미들에겐 설렘의 연속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 취재: 김석현 홍웅택 김정환
영상 편집: 이혜진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