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칸쿤 출장서류 조작 의혹에 “대응할 가치 없다”

2026-04-01 19: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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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원오 전 구청장의 해외 출장을 두고 국민의힘이 연일 의혹을 제기 중입니다.

어제는 출장에 동행한 여직원의 성별을 왜 바꿨냐고 맹폭하더니, 오늘은 서류조작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정 후보 측은 마타도어라며,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보자가 성동구청에서 받은 정원오 당시 구청장의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입니다.

행선지는 칸쿤이 소재한 멕시코와 미국.

참석자는 모두 남성으로 적혀 있습니다.

다음 장으로 넘겨 보니 이를 의결한 심사위원들의 이름만 적시돼 있습니다.

8일 전 국회에 제출된 출장 심사 의결서입니다.

내용은 그대로인데 성별이 지워져 있습니다.

심사위원들 이름 옆에 서명 흔적이 보입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서류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초 서류에는 서명이 없었는데 의원실에 제출한 서류에는 서명이 추가된 흔적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사후적으로 만들어진 서류라는 거죠. 이게. 심사 없이 출장을 다녀온 이후에 사후적으로 서류를 완성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그러면 이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공문서위조 정황이라고 봐야 될 것이고."

정 구청장 임기 때 처리된 다른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엔 서명 흔적이 있는데 왜 해당 서류에만 없었냐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정원오 후보 측은 "마타도어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원오 / 서울시장 예비후보(유튜브 '최욱의 매불쇼')]
"(성별을 의도적으로) 감출 이유가 없죠. 이거 뭐 다 같이 가는데 (누구랑 가는지) 다 알고 비행기 타고 가는데."

서명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구청에서 한 일이라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한일웅
영상편집: 김지균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