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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피의자 “장모가 시끄럽고 물건 정리하지 않아 범행”

2026-04-01 17:59 사회

 경찰이 지난달 31일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대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캐리어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시끄럽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다발성 골절이 확인됨에 따라 고의적 살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50대 여성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예비 부검 결과 갈비뼈와 골반 등 전신 여러 부위에서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의 사인을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 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A씨의 사위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며 “장모가 평소 시끄럽게 굴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위와 딸 등 2명이 A씨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함에 따라 기존 시체유기 혐의에 더해 존속살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전날 대구 북구의 한 빌라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딸과 사위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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