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 가수 키드 록의 집 앞에서 군용 헬기가 저공 비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미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키드 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로 꼽힙니다.
키드 록은 28일 테네시주 내슈빌 자택에서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영상에는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2대가 그의 자택 수영장 인근 상공에서 저공 비행하며 일정 시간 공중에 머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키드 록은 수영장 앞에서 헬기를 향해 박수를 치고 경례를 하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그는 “미국과 이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축복하라”는 메시지를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군인이나 정부 관계자도 아닌 연예인이 미 군용 헬기를 사적으로 운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 됐습니다. 당초에는 키드 록의 개인 헬기로 알려졌지만 미 육군 소속 헬기로 판명 됐습니다. 이에 “세금 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 육군은 해당 헬기들이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특정 인물이나 행사와 관련된 비행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은 비행 경로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행정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SNS에 “처벌도 없고 조사도 없다. 애국자들이여 계속 나아가라”라고 밝히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
현지에서는 친트럼프 성향 지지자에 대한 ‘특혜 논란’ 아니냐는 비난이 폭주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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