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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폭행에 사망…“장모가 시끄러워서”
2026-04-01 19:2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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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하천으로 떠내려온 여행 가방, 그 안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딸 부부 였습니다.
사위가 휘두른 주먹에 숨진 건데, 범행 동기에 말문이 막힙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남녀가 거리를 걸어갑니다.
손에는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끌고 있습니다.
20대 A씨 부부가 어머니이자 장모인 50대 여성의 시신을 유기하러 가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집에서부터 여행용 가방을 끌고 와 이곳 신천변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은 열흘이 훌쩍 지난 어제 오전 잠수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조사하는 중에 저희들 CCTV나 수사하는 팀에서 확인이 돼 가지고 보여주고, 유기한 걸 시인했습니다."
딸 부부는 장모와 원룸에서 함께 살고 있었는데, 사위가 손과 발로 장모를 폭행했고, 그 결과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사위는 "장모가 평소 집에서 시끄럽게 굴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시신에 대한 예비 부검에선 갈비뼈와 골반 등 여러 부위에서 골절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존속살해 및 시체 유기 혐의로 이들 딸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구혜정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