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CCTV 영상 고속분석…실종자 찾는 시간 앞당긴다

2026-04-01 20:06   사회

 AI 기술 기반 CCTV 고속검색 시스템 화면. (사진 제공: 서울시)

올해 안에 서울 자치구의 모든 CCTV에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서울시는 종로·성동·강북·동작·관악구 등 5개 자치구에 시스템을 탑재해 올해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에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반 CCTV 고속검색시스템이 설치되면 AI가 서울 전역 12만 3천 대의 CCTV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실종자 수색 시간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실종자위 인상 착의를 입력하면 영상에 찍힌 비슷한 차림의 사람을 단 수 분 만에 찾아주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실종신고가 접수되면 관제요원이 실종지 근처 CCTV 영상을 몇 시간씩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AI 시스템은 100시간 분량의 CCTV 영상을 10분 안에 분석해 실종자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AI 고속검색시스템을 통해 길거리에서 사라진 노인의 이동 방향을 CCTV 영상에서 확인해 바로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에서도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 어린이의 이동 동선을 빠르게 확인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실종 사건 발생 시 경찰과 자동 연계해 신속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라며 "성능을 향상시켜 향후 범죄 수사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