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글 없인 안 돼…종로 간판도 척척

2026-04-21 19:4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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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로 이미지 만들때 이렇게 한글이 깨지거나 맞춤법이 엉망으로 나오곤 했죠.

한글을 깨우친듯 이제는 감쪽같아졌습니다.

종로 간판에 포장마차 메뉴판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데요, 영어 중심으로 설계된 AI에서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기울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한글로 적힌 메뉴판과 지명이 자연스럽습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최근 AI 평가 플랫폼에 등장한 신형 AI 모델이 한글을 정확히 구현해 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AI 생성 이미지들에선 간판과 메뉴판 등의 한글이 이렇게 한자와 섞이거나 알아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뭉개져 표현됐지만, 최근에는 실제처럼 읽히는 한글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은 AI 주요 매출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핵심 사용자층으로 꼽힙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CEO(지난해 2월)]
"한국은 에너지부터 반도체, 인터넷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를 활용 중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 사용자들이 한글 이미지 생성과 수정 요청을 반복하며 축적된 데이터가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최병호 / 고려대 AI 연구원 교수]
"'뭘 좀 바꿔달라', 그게 아주 중요한 데이터거든요. 한글에 대한 상당 부분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는 거죠."

영어 중심으로 설계된 AI 모델 내에서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유하영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