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반도체의 위력…1분기 성장률 1.7%, 22분기만에 최고
2026-04-23 10:57 경제
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반도체 수출 호조와 투자 반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5년 6개월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성장률은 전기 대비 1.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3분기(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3.6%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늘며 3.0% 확대됐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4.8%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건물·토목 모두 증가하며 2.8% 상승했습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 증가로 0.5% 늘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증가했습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1분기 성장은 민간소비가 기본적인 버팀목 역할을 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1분기 중동전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지만, 향후 흐름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 국장은 "중동 상황이 2월 말 발생했지만 3월 하순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이 들어와 1분기 90일 가운데 열흘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본격적인 영향은 2분기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