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면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레빗 대변인은 특히 언론을 향해 "사안을 과장하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전쟁 재개 기류가 아닌 협상 국면에 방점을 두고 보도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는 "무장 고속정이 선박을 나포했는데, 한때 중동 최강 해군을 보유했던 이란이 이제는 해적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그들은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해상 봉쇄는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나포한) 2척은 미국이 격침시킨 160여척의 해군 함정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로 휴전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과 미국의 해상 봉쇄 대치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간 선박 나포까지 시작되면서 일선의 충돌 수위는 더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미 해군은 이란 국적 화물선 1척을, 혁명수비대는 상선 2척(파나마·라이베리아 국적)을 나포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확전 분위기 조성 기류에 선제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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