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빈 방문 계기로 진행된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가 장시간의 외세를 겪고 결국은 우리의 힘으로 극복한 것이나, 또 분단의 아픔을 겪고 동족끼리 전쟁에 고통을 겪은 것이나, 또 그 어려움을 겪고 이렇게 다시 우뚝 일어서는 과정들이 참으로 많이 닮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상 관계에 대해서도 "지난해 우리 정부 출범 후 또 럼 당 서기장께서 외국 정상으로는 첫 국빈방한을 했고 이번에 베트남에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진 후 제가 첫 국빈으로 오게 됐다"며 "이것만 해도 베트남과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예선에서 승리하며 동남아팀 최초로 13연승을 한 사실을 공개 축하하며 양국 국민들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지닌 것도 닮았다고도 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현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을 지목하며 "베트남 축구가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내는 바탕에 우리 대한민국 축구계와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을 지닌 양국 국민들의 호감과 교류 덕분에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불과 한 세대 만에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며 "양국이 서로에게 3대 교역국이고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무려 946억 불 이를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현재 최고 수준의 협력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이며 전략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곤 기자(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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