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는 컴퓨터공학 석사 취득한 31세 공학도…시간제 교사 근무 이력도

2026-04-26 16:51   국제

 용의자로 체포된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31세 콜 토마스 앨런. 공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로 체포된 31세 남성이 컴퓨터 공학 석사를 취득한 공학도 출신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31세 콜 토마스 앨런으로, 공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앨런은 2017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즈힐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도로 나타났습니다.

또 입시 교육업체 C2 에듀케이션에서 시간제 교사로 근무해왔으며, 2024년 12월 ‘이달의 교사’로 선정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인디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출시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최근까지 토런스 지역 주거지에서 생활해왔으며, 주변 이웃들은 비교적 평범한 인물로 인식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포함한 사건 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2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만찬 행사장 보안 구역에서 앨런이 총기를 들고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앨런은 행사장 입구 비밀경호국 검문 지점을 향해 돌진하며 총기를 발사했고, 현장에서 경호 요원들과 대치 끝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산탄총과 권총, 여러 개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격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즉시 경호 인력에 의해 대피했으며, 행사는 중단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비밀경호국 요원 1명이 총격을 받았지만 방탄복 덕분에 중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외부 세력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이란 전쟁과 관련해 “이란이 개입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 역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