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거부하면 폭격 재개”

2026-05-06 21:3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포고문 서명식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폭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이미 합의된 사항을 받아들인다면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은 종료될 것”이라며 “현재의 봉쇄 작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과 강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6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 양측이 서로에 대한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핵심 원칙을 담은 약식 메모 형태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양측이 1페이지 분량의 종전 합의문 작성을 준비 중”이라며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MOU)에 전쟁 종식과 세부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을 담은 14개 항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휴전 협상 타결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