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소식 찾으려는 친한계에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

2026-05-08 11:15   정치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지난 4일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한지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출처 : 뉴시스)

모레(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한동훈 부산 북갑 무소속 후보가 개소식을 찾으려는 친한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이번에는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오로지 북갑 주민만 바라보고 북갑 주민들을 모시는 행사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같은 시각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는 데 대해 "그 소식을 듣고 조금 웃었다"면서 "국회의원 누가 누가 많이 오냐를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중앙정치에서 지역과 무관한 세 싸움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북갑 주민들께 보여드리기보다 지역 주민들 축제의 장으로 치르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부산 북갑) 선거는 중앙 정치에서나 제 입장에서 역사적이고 중요한 선거지만 본질은 지역민들을 잘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지아·진종오) 두 분 말고도 오신다는 분이 굉장히 많이 계셨다. 그렇지만 지금 선거 주인공은 부산 북갑 시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발언권을 갖고 견제 능력이 있었다면 이재명 정권이 공소취소까지 가는 폭주를 대담하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장동혁 당권파라는 소수의 세력이 보수 정치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며 보수가 역할을 점점 못하고 있다. 제가 방해를 뚫고 승리해 보수가 재건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후원회장을 맡은 정형근 전 의원을 두고 여권에서 '고문·공안검사'라고 비판하는데 대해선 "일단 이건 지역 선거다. 지역민의 정말 많은 추천을 받았다"며 "지역에서 3선을 했던 정 전 의원과 직전까지 부산 북갑을 맡아온 서병수 전 의원이 저를 지지해주는 게 한동훈이라는 사람에 대해 보증을 해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