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드 부부가 양념치킨 출산?…‘불륜 광고’ 페리카나 사과

2026-05-10 18:5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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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온라인을 통해 무심코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재밌게 만든 치킨 광고인 줄 알았는데, 버젓이 불륜을 소재로 등장시킨 겁니다.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인 밈 영상을 그대로 가져왔단건데, 아이들이 보진 않을까 낯부끄럽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아이 잘 태어났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부부 사이에서 '양념치킨' 아기가 태어난 상황.

아빠는 화를 내고, 엄마는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페리카나 공식 SNS에 올라온 홍보 영상입니다.

주인공이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불륜을 저지르는 설정의 이른바 '과일 드라마' 밈을 패러디한 겁니다.

페리카나가 유행을 따라 하는 걸 넘어, 불륜을 미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맥락 없는 자극적인 설정으로 조회 수와 화제성만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최서영 / 서울 광진구]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유다연 / 경기 안산시]
"(내용이) 적절한지 부적절한지를 잘 따져서 (밈을) 활용했으면 좋겠다."

해당 브랜드 제품을 사고 싶지 않다는 반응까지 나옵니다.

[이주형 / 경기 고양시]
"내용이 건전한 내용은 아니다 보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우주현 / 서울 양천구]
"그걸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기업 이미지를 가볍게 볼 수 있는 측면이지 않을까."

페리카나 측은 어제 "불편함과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표현의 적절성과 사회적 인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장세례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