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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주민 반발에 소형 보트로 하선
2026-05-10 18:5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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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이 스페인령 테네리페 섬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이 하선하는 대로 전세기로 이송시킬 계획인데, 주민들 반발이 거세다보니 WHO 사무총장이 직접 현장으로 날아갔습니다.
보도에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보트가 대형 크루즈선에 다가서고, 흰색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장비를 싣고 배에 탑승합니다.
대형 선박 갑판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선내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승객 3명이 숨진 크루즈선 혼디우스 호입니다.
혼디우스호는 현지시각 오늘 새벽 3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사망자 외, 추가 감염자 5명이 확인된 이 배는 앞서 여러 항구에서 입항을 거부당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요청으로 카나리아 제도로 향했지만 현지 주민 반발도 컸습니다.
[테네리페 항구 노동자]
"문제는 저 사람들이 주민들과 접촉한다는 겁니다. 작은 부주의로도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결국 WHO 사무총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이 질병은 코로나가 아닙니다. 그러니 테네리페의 지역민들이 우리의 말을 잘 듣고 신뢰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른 새벽부터 승객과 승무원 등 140여 명의 하선이 시작됐는데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항구 대신 앞 바다에서 하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를 받은 승객들은 소형 보트로 이동해, 전용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후 국적별 전세기편으로 귀국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