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의 완벽한 부활?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흥행에 과거 앨범 美-英 차트서 역주행

2026-05-11 17:56   국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 영화 ‘마이클’ 포스터 마이클 영화 사이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 영화 ‘마이클’이 개봉 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잭슨이 30~40년 전 냈던 앨범들이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일제히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팝의 황제의 완벽한 부활”이라며 호평을 했습니다.

8일(현지시각) 발표된 영국 UK 앨범차트에서 잭슨이 2005년 냈던 베스트 앨범 ‘디 에센셜’이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은 발매 당시 1위에 오른 적이 없지만 전기 영화 인기에 힘입어 급상승해 21년 만에 1위를 한 것입니다.

또 44년 전인 1982년 발표한 앨범 ‘스릴러’도 6위, 39년 전인 1987년 발표한 앨범 ‘배드’도 8위에 올랐습니다.

10일(현지시각) 미국의 공신력 있는 차트 빌보드지도 다음 주 앨범 차트 순위를 미리 발표했는데 여기서도 ‘스릴러’ 앨범이 5위, 또 다른 베스트 앨범 ‘넘버 원스’가 6위까지 각각 오르는 등 역주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싱글 차트에서도 대표곡들의 역주행이 이어졌습니다. 잭슨의 대표 곡이자 1983년 빌보드 싱글차트 7주 1위를 차지했던 ‘빌리 진’은 싱글 차트 40위 권에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브스’ 등 현지 매체들은 영화 마이클이 북미 개봉 이후 흥행에 성공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마이클 잭슨 음악 소비가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화는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 5억 달러(약 7355억)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포브스는 “음악 전기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음악 영화 중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18년 개봉된 그룹 ‘퀸’의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재까지 약 9억10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