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호르무즈 사진 올린 트럼프에…美 수송기 헬기 추락 사진으로 맞대응한 이란 [현장영상]

2026-05-11 18:1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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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폭격이 일어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지난 달 추락한 미국 수송기 헬기 등의 사진을 올리며 ‘맞대응’ 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IRIB)은 10일(현지시각) ‘잘가라 미국의 수천 만 원 짜리 하드웨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 달 초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수색·구조 작전 과정에서 수송기와 헬리콥터 등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잔해 사진 및 이란 공습으로 손상된 미국 자산들이 포함 됐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추정되는 곳이 폭격을 맞아 불에 타는 모습입니다.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검은 연기가 나는 장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항모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외신들은 이란의 게시물이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한 맞대응이자 미국에 대한 조롱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및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양측이 군사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