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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호출 빨리 받으려…카카오 택시 앱 불법 개조
2026-05-11 19:39 사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택시 호출 앱에서 기사가 승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악성프로그램을 만든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카카오T 택시 기사용 앱을 변조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20대 남성과 이를 판매한 4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악성 프로그램을 만든 뒤 가입비 30만 원, 월 사용료 25만 원을 받고 한 달 동안 팔아 총 1300만 원을 챙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승객 호출 '새로고침' 주기를 0초로 없애버려 서버를 과부하시키고, 일반 기사들의 배차 기회를 방해하는 방식입니다.
이 불법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한 택시기사 31명도 입건됐는데, 기사들 중 일부는 선호지역 예약 호출을 하루 최대 4건까지 선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 개발자와 판매자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고, 택시 기사들도 이달 중 검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