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잡귀 쫓는다”며 유부녀와 성관계·딸 성추행한 ‘가짜 도인’…무면허 시술에 불법 약 제조까지?
2026-05-19 08:00 연예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마귀를 빼야 한다"며 모녀를 동시에 농락한 가짜 도인의 추악한 실체, 그리고 병든 아내와 딸을 버리고 춤에 빠져 가정을 파탄 낸 가장의 충격적인 민낯을 공개하며 안방에 분노를 안겼다.
1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사기꾼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는 엄마를 도와달라"는 딸의 절박한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의 어머니는 사주를 보러 갔다가 자신을 '염력과 텔레파시를 쓰는 도인'이라 칭하는 한 남성을 알게 됐다. 그는 "나는 미래의 운을 바꿔준다", "내가 손 놓으면 당신은 죽는다"는 말로 의뢰인의 어머니를 철저히 세뇌했고, 급기야 "잡귀를 쫓으려면 성관계를 해야 한다"며 부적절한 관계까지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인의 자기 과시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자신이 대기업 창업주의 혼외자라며 "그룹 비리 장부 4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고, 연예계 거물 등 사회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수 요리로 특허를 냈다"며 의뢰인 모녀 명의로 사업을 하자고 부추겼고, 유부녀인 의뢰인 어머니에게 "그 남자와 살면 죽는다"며 이혼까지 종용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가짜 도인의 행태는 점점 더 위험 수위를 넘었다. 의뢰인에 따르면 그는 "도인이 되기 전 한의사였지만, 과거 정권 당시 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썼다가 안기부에 끌려가 자격을 박탈당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늘어놨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의뢰인 어머니에게 무면허 침 시술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한약을 제조해 판매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의료법·약사법 위반은 물론 보건범죄단속법까지 적용될 수 있는 '종합 범죄 세트'"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충격을 안긴 건, 도인이 "네 안에 있는 마귀를 빼야 한다"며 의뢰인까지 성추행했다는 사실이었다. 그 현장에는 의뢰인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오히려 딸이 아닌 도인의 편을 들었다. 이를 본 김풍은 "진짜 쓰레기다. 인간도 아니다"라며 격분했고, 데프콘은 "너무 역겹다. 영화 '곡성'의 최종 마귀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탐정단이 이 파렴치한 도인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는 다음 주 방송에서 이어진다.
한편 '사건 수첩'에서는 폐암을 이겨내고 춤으로 인생의 활력을 찾았지만, 결국 춤에 빠져 가족을 버린 가장의 씁쓸한 사연이 전해졌다. 평생 일만 하다 폐암 진단을 받았던 남편은 아내의 헌신 덕분에 기적처럼 살아났고, 이후 "좋아하는 일을 하며 후회 없이 살겠다"며 인생관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본 라틴댄스 영상에 매료된 그는 곧장 학원에 등록하며 새로운 인생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무렵, 아내가 투석이나 이식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만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 남편과 시어머니를 간병하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놓쳐버린 아내의 사연에 유인나는 "너무 가혹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최고급 환경에서 최고의 치료를 받게 해주고 싶다"며 집과 사업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새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곧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다"며 사기꾼 일당을 찾겠다고 지방으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가족들은 몸이 온전치 않은 그를 걱정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그는 아내의 병수발과 춤을 추지 못하게 되는 것이 싫어 모든 재산을 빼돌린 뒤, 사기를 당한 척 거짓말로 상황을 꾸몄던 것이었다. 여기에 "이혼하면 내가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당신과 반 나눠야 되잖아"라는 남편의 뻔뻔한 말에 유인나는 "내가 지금 뭘 들은 거냐"며 말을 잇지 못했고, 데프콘은 "너무 악랄하고 이기적"이라며 분노했다. 더욱이 그는 빼돌린 돈으로 해외 도피까지 준비하고 있었지만, 댄스 파트너를 핑계로 수많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출국 직전 체포됐다. 데프콘은 "매번 새로운 악마가 등장하지만, 이 아버지는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이라고 일갈했고,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2AM 조권은 "인간의 악랄한 욕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아 환멸이 느껴졌다"고 씁쓸한 소감을 남겼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