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통행료?…이란, 비트코인 기반 해상 보험 출시

2026-05-19 10:00   국제

 호르무즈 해협 케심섬 해안에 지난달 18일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기반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세이프(Hormuz Safe)'라는 웹사이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해상 화물 보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르스통신은 서비스 규정을 인용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 및 주변 수로를 통과하는 화물에 대해 암호화 방식으로 검증 가능한 보험이 제공된다"며 "결제는 비트코인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란은 약 100억 달러(14조9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호르무즈 세이프는 보험의 형식이지만, 사실상 통행료 체계를 도입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세이프' 웹사이트는 한국에서는 정상적인 접속이 사실상 불가하며, 파르스통신은 보험의 구체적인 운영 구조나 외국 해운 회사 등의 가입 여부 등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