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보다]골드바 세탁의 전말…“자산 보호해주겠다” 속여

2026-05-21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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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을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김민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Q1. 첫 번째 사건 보겠습니다. 골목에서 어떤 수상한 거래가 벌어진거죠?

네, 피싱범들이 골드바를 빼돌려 세탁하는 과정입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인적이 드문 골목에 서 있는 여성. 

남성이 다가오자 인사를 하고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서 줍니다.

골드바인데요.

건네받은 남성 유유히 사라집니다.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1차 수거책입니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남은 자산을 보호해주겠다'고 속여 골드바를 받아간 겁니다.

다음날, 검찰 사칭한 수거책 남성, 금은방에서 앉아있는 여성들에게 골드바를 건넵니다.

여성은 골드바 무게를 재봅니다.

3차 수거책에게 넘어간 건데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범죄 수익금을 1,2,3차로 돌려 세탁하는 겁니다.

일당은 증권사 사원증까지 만들어서 사람들을 속였는데요.

피싱조직 일당 10명이 경찰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Q2. 다음 사건입니다. 똑같이 생긴 휴대전화 유심이 보이는데, 그룹 BTS와도 관련이 있다고요?

네 맞습니다.

BTS 멤버 정국도 당한 수법인데요.

사복 경찰관들이 태국의 숙박업소로 들이닥칩니다.

[현장음]
"○○○ 씨 맞으시죠? 영장 나왔어요."

노트북과 휴대전화 여러 대가 보이는데요.

이 남성, 휴대전화 유심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남의 돈 수백억원을 가로채려던 조직의 총책입니다.

피해자들의 유심침 비밀번호를 해킹으로 알아낸 뒤, 새 유심에 복제해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쌍둥이 유심' 수법을 썼습니다.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가로채서, SMS 인증 문자부터 금융 정보를 가져가는 겁니다.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교도소에 수감 된 대기업 회장, 연예인 등 재력가들이었습니다.

휴대전화가 넘어가도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건데요.

이렇게 재력가 300명이 5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는데요.

다행히 정국을 비롯해 상당수는 계좌 지급 정지로 피해를 막았다고 합니다.

다음 사건입니다.

호텔 방을 급습하는 경찰관들.

40대 남성을 에워쌉니다.

[현장음]
"도박사이트 사무실에서 일 한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돼 있어요."

이 남성, 지난 2020년부터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입니다.

5년 동안 사이트에 입금된 금액 그러니까 매출이 무려 1조 3천억 원에 달했는데요.

수익금만 해도 7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이 단속한 사이버 도박 단일 사건 기준 역대 최고액입니다.

사무실과 서버를 모두 베트남에 둬서 수사망을 피해왔는데, 남성이 국내로 들어온 틈을 타 경찰이 붙잡았고, 일당 65명도 잡아들였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