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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제 피해 긴급출동차 출퇴근한 경찰서장…이 대통령 “엄중 문책”

2026-05-21 19:16 사회

[앵커]
경찰서장이 이렇게 꼼수를 쓰면 직원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성동경찰서장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피하려고 긴급 출동에 쓰이는 관용차로 출퇴근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시행 첫날부터 그랬다는데요.

대통령도 엄중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서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서에서 걸어나오는 여성.

잠시 뒤, 검은색 전기차 뒷자리에 탑승합니다.

권미예 성동경찰서장의 퇴근길 모습입니다.

그런데 권 서장이 탑승한 차량은 지휘관 차량이 아니라, 야간 긴급상황 발생시 사용하는 '출동용'입니다.

이 차량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경찰 긴급 출동에 쓰도록 지정된 이른바 '5분 대기차'였습니다.

권 서장은 중동 전쟁 여파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 첫날부터, 경찰서를 오갈 때마다 출동용 전기차를 이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공직 기강이 흐트러졌다고 지적하며, 신속한 감찰과 엄중 문책을 주문했습니다.

경찰청은 권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감찰에 따라 확인되는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전국 경찰청에 공직기강 확립을 재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내부 비판도 나왔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5분 대기 차량은 위급 상황시 즉시 현장에 투입돼야 하는 핵심 장비"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서장은 "2부제 실시로 타 기관 방문 등에 어려움이 있어 전기차 사용을 결정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출처 : SBS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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