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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속상”…수원FC위민 감독, 결국 눈물

2026-05-21 19:49 스포츠

[앵커]
어제 빗속에서 펼쳐진 여자축구 남북대결.

관중 5700여 명 중 절반 가량이 공동응원단이었는데 열렬한 응원 덕분였을까요.

북한이 승리했는데요.

패배한 수원 FC 위민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북한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패배한 수원FC위민 박길영 감독.

경기를 마친 뒤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길영 / 수원FC위민 감독]
"저희는 대한민국 축구팀 수원FC위민입니다. 경기 중에 반대편 속에서 사실 여러가지로. 경기하는 내내 좀 속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북한팀을 향한 응원단 응원에 상심한듯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어제 경기장을 찾은 공동응원단은 2천여 명. 

전체 관중 5700여 명의 절반 가량입니다.

통일부 지원을 받아 민간 단체들로 결성된 공동응원단은 한국 팀과 함께 북한 팀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현장음]
"내고향! 내고향!"

후반 30분 한국 지소연 선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지소연 / 수원FC위민 선수]
"오늘 PK 못 넣은 거에 책임감 많이 느끼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통일부는 "공동응원 취지에 안 맞게 받아들여진 부분이 있다면 관련 단체와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수원팀에게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며 "일본이랑 맞붙는 내고향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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