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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열차 운행 중 폭탄 테러…130여 명 사상
2026-05-25 09:21 국제
24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퀘타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 현장 철도 선로 위에서 보안 당국 관계자들이 파손된 열차 객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운행 중인 열차를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들과 AP 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오전 8시 5분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열차 선로 주변에서 폭발물이 터져 객차 3량이 탈선하고 2량이 전복되면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승객 29명이 숨지고 102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위중한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발루치스탄주 퀘타 전역에 걸힌 병원들에 의료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AP통신은 열차가 지나갈 때 선로 인근에서 테러범이 차량에 실린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 분리주의 무장 단체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자살 부대 공격으로 점령군 병력을 수송하던 열차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BLA는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발루치스탄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항의성 테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