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 ICE 수용소에서 소동… 열악한 수용 탓

2026-05-26 12:31   국제

 현지시각 지난 24일 뉴저지 주 뉴어크 델라니 홀 앞 긴장이 고조된 상황 (출처 CNN 뉴스화면 캡처)

현지시각 지난 24일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에 위치한 이민자 구금 센터 델라니 홀 앞에 시위대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표식 없는 정부 차량을 막고, 무장 상태의 단속 요원들과 충돌했습니다.

이들은 수개월 동안 ICE 수용소의 비인도적 과밀 수용, 열악한 환경 문제로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300명 넘는 구금자들이 단식 투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2기 이후 ICE 수감자 50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됩니다.

현지시각 그제(24일) 현장에 방문한 앤디 김 뉴저지 상원의원은 "수용소 내부에 우유 팩이 굳어 있는 것을 봤다"며 "수감자들은 의료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여성 구금자들은 아기들과도 떨어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국토안보부는 "일부 정치인들이 ICE 집행기관과 시설에 대한 비방을 퍼뜨리고 있다"며 비인도적 문제 제기에 정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ICE 구금자들에게 하루 3끼, 깨끗한 물, 의복, 침구, 세면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용소 앞 충돌이 계속되자 국토안보부는 급기야 면회를 중단시켰지만, 여전히 시위대는 델라니 홀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