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방역당국의 대응 속도를 능가한다고 우려했다. <사진=뉴시스>
질병청은 오늘(26일) "대책반을 운영하며 국내외 발생 동향을 지속 감시하고 있다"면서 "국내 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 대응 및 진단검사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검역 관리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앞서 지난 19일 유행국인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오늘 2곳을 추가해 관리지역은 모두 5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모든 국내 입국자는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 등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분디부교형'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직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습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는 900명, 사망자는 22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WHO는 "현지에서 긴급히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산 속도가 우리를 앞지르고 있다"며 보건당국 대응이 "뒤쫓아가기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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