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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즈타바, 외부와 차단 된 비밀 장소에 은신 중…암살 두려워 해”

2026-05-25 18:01 국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IRIB 캡처

미국 정보당국이 ‘은둔의 지도자’로 불리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사진)가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차단된 비밀 장소에 은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및 종전 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24일(현지시각)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모즈타바가 외부와의 접촉이 모두 차단된 장소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 최고위급조차 그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알지 못하며 그와 직접 연락할 방법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즈타바와 연락 방법은 극히 제한된 ‘전달책’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BS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및 종전 협상이 늦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미국이 협상안을 전달해도 모즈타바에게 내용이 전달되고 다시 답변이 돌아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즈타바는 2월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가 숨진 뒤 3월 8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 이상설과 해외 체류설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최고지도자로서의 공식 입장은 현재까지 서면으로 내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CBS는 “현재 이란 지도부 대부분이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수주 동안 지하 벙커에 머물고 있으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서로 연락도 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CBS에 “이란 지도부가 서로 연락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면 거의 시트콤 같다”며 “그들은 완전히 지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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